[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 어설픈 추리극


영화를 다보고 나오면서 느낀건, "이 영화가 미스터리 추리극인가 공포영화인가? 둘다 아닌것 같은데.."
사람이 죽는 장면에서 공포스러움을 조장하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왜 구지 귀신을 등장시켜야 했는지 모르겠다.
공포라는 장치가 미스터리를 증폭시키지는 못했다.

보통 추리극이라 하면,
중간에 떨구는 증거들이 마지막까지 미스터리를 증가시키다가
열쇠를 내놓을때 손바닥을 딱 치며 "아하" 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이 부분이 없어서 아쉽다.

그냥
열심히 사람이 죽고,
열심히 도망치다가,
열심히 설명해주고,
끝나버린다.

내가 아직 이 영화를 다 이해하지 못한부분이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첫느낌은 그렇다.
다시 보고 놓친 부분을 건지고 싶긴 한데..
이거 무서운 장면때문에 겁이 나네...
아.. 씨. 왜 일케 무서운 장면이 많은거야-_-;;;
잔인한 장면은 괜찮은데 말이지..

영화 감상 얘기는 요까지고.

여기부터는 배우 감상..

한춘배.
한춘배의 캐릭터가 이 영화에서 제일 잘 살아난것 같다. 그가 주인공이 확실하다!!
그의 약간 덜떨어지고 미친놈 연기는 끝내줬다.
처음부터 숨은찾기그림에서 '펭귄'이 없는데도, 계속 끝까지 찾는 성격에서 알아봤어야 했는데...
엉겁결에 받게된 쪽지의 뜻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미치겠는 역을 제대로 소화했다.
마지막까지 장귀남에게 하는 말 ..
"이제 우리 둘만남았으니 이제 얘기해주쇼, 뭣때문에 나한테 이 쪽지를보냈쇼? 궁금해 죽겠당께!! 말좀 해보쇼!!" 

그리고 
꼬마 '태기'
제우성 소장한테 찾아가서 화투치는 놈들 혼좀 내달라고 욕을 해대고는..
"참말로 미안허요" -_-;;;
이 대사, 일품이다.

by 달코미 | 2007/04/17 00:54 | 보고 듣고 즐기는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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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IDD at 2007/04/17 09:56
태기가 나오는 그 씬이 참 볼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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