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글루스에는 방명록 기능이 없는가?

이렇다네.-_-;;;

나는 이글루스 블로그를 "전문 블로그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 않은데.. 

네이버로 이사갈까?

by 달코미 | 2007/04/24 18:13 | 트랙백 | 덧글(2)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 어설픈 추리극


영화를 다보고 나오면서 느낀건, "이 영화가 미스터리 추리극인가 공포영화인가? 둘다 아닌것 같은데.."
사람이 죽는 장면에서 공포스러움을 조장하는것 까지는 좋았는데, 왜 구지 귀신을 등장시켜야 했는지 모르겠다.
공포라는 장치가 미스터리를 증폭시키지는 못했다.

보통 추리극이라 하면,
중간에 떨구는 증거들이 마지막까지 미스터리를 증가시키다가
열쇠를 내놓을때 손바닥을 딱 치며 "아하" 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이 영화는 이 부분이 없어서 아쉽다.

그냥
열심히 사람이 죽고,
열심히 도망치다가,
열심히 설명해주고,
끝나버린다.

내가 아직 이 영화를 다 이해하지 못한부분이 있을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첫느낌은 그렇다.
다시 보고 놓친 부분을 건지고 싶긴 한데..
이거 무서운 장면때문에 겁이 나네...
아.. 씨. 왜 일케 무서운 장면이 많은거야-_-;;;
잔인한 장면은 괜찮은데 말이지..

영화 감상 얘기는 요까지고.

여기부터는 배우 감상..

한춘배.
한춘배의 캐릭터가 이 영화에서 제일 잘 살아난것 같다. 그가 주인공이 확실하다!!
그의 약간 덜떨어지고 미친놈 연기는 끝내줬다.
처음부터 숨은찾기그림에서 '펭귄'이 없는데도, 계속 끝까지 찾는 성격에서 알아봤어야 했는데...
엉겁결에 받게된 쪽지의 뜻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미치겠는 역을 제대로 소화했다.
마지막까지 장귀남에게 하는 말 ..
"이제 우리 둘만남았으니 이제 얘기해주쇼, 뭣때문에 나한테 이 쪽지를보냈쇼? 궁금해 죽겠당께!! 말좀 해보쇼!!" 

그리고 
꼬마 '태기'
제우성 소장한테 찾아가서 화투치는 놈들 혼좀 내달라고 욕을 해대고는..
"참말로 미안허요" -_-;;;
이 대사, 일품이다.

by 달코미 | 2007/04/17 00:54 | 보고 듣고 즐기는거 | 트랙백 | 덧글(1)

[영화]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이 영화를 보기전에 알게된 정보라고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원작 소설 '향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것.
이 소설을 읽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읽은 이 작가의 소설을 비추어볼때 대충 정상적인 주인공이 나오지 않을거라는건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이 영화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첫 장면부터 예사롭지 않은 출발...
마치 생선 비린내가 영화관 한가득 메우고 있는 느낌.

사랑하는 사람의 체취를, 병에 담은 향수처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루누이, 결국에는 사람의 체취를 향수로 바꾸어 최고의 향수를 만든다.
그 향수를 뿌려 사람들을 모두 사랑의욕망의 노예로 만들지만,
정작 자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지 못했다는 절망감에 휩싸인다.
게다가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주는 것이 아니라,
그 향수에만 반응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인 벤 위쇼,
이 사람의 캐스팅은 정말이지 성공적이었다.
향기에 집착하는 사람, 그루누이를 완벽히 소화해내었다.
특히 스승이 모든 향기를 다 향수로 만들수 없다고 그루누이에게 말해줬을때, 그 일그러지는 표정..
이제 모든것을 포기한듯, 절망적인 표정..



그러나,
그루누이의 스승 발디니, 앞부분에만 등장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
더스틴 호프만 역시 잊지 못할 장면을 보여줬으니,
그루누이가 떠나기 전에 남겨준 많은 향수 제조법책을 안고, 행복한 잠에 드는 이 장면..


잔혹하고도 아름다웠던 영화였다.

by 달코미 | 2007/03/27 01:02 | 보고 듣고 즐기는거 | 트랙백(4) | 덧글(0)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